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미장센과 내러티브)
2011년 대만에서 개봉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는 아시아 전역을 울린 청춘 로맨스의 상징이다. 구파도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첫사랑의 설렘과 청춘의 미숙함을 담백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성장과 후회의 시간, 그리고 청춘이라는 찰나의 빛을 포착한 영화로 평가받는다.청춘의 미장센, ‘그 시절’의 공기와 색감이 영화의 미장센(시각적 구성)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감정의 언어로 작동한다. 대만 타이중의 햇살, 오래된 교실, 손때 묻은 책상, 자전거 도로, 그리고 교복의 흰색—all of these—이 모두가 ‘그 시절’의 질감을 형성한다. 구파도 감독은 세트를 꾸미지 않고, 일상의 풍경 속에서 진짜 청춘의 냄새를 포착한다. 영화는 특정..
2025. 10. 28.